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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초 영종도 바다낚시터에 이어 이번에는 바다좌대 낚시를 도전해 봤습니다.

친구와 둘이 도비도에 있는 바다좌대 중 한곳을 예약하고 아침에 출발

도비도에 7시 30분쯤에 도착

낚시점에서 미끼구매하고 매점 잠깐 들렀다가

선착장에서 배를 탔습니다.

배를 한 3분정도 타고 들어가면 좌대들이 몰려있는걸 볼수 있습니다.

저렇게 많은 좌대들이 몰려 있다니....

좌대들 바로 뒷쪽은 도로인듯...차가 지나가네요...

저런 입지에서 자연식은 기대를 안하는게 좋을 듯 하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배에서 내리자마자 처음으로 저를 반겨주는건

사장님이 아니고 이곳에 있는 고양이.

사람손을 많이 탔는지... 부르자마자 달려와서 바로 누워버리네요...

귀여운것^^

자연식은 될거 같지도 않고

1인당 4만원을 내고 입어식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여기서 무료로 빌려주는 낚시대의 상태는 

홈페이지에도 B, C급이라고 언급이 되어 있지만  정말 B, C급입니다.  T_T;;

제대로 돌아가는 릴이 없네요... 감안하시고 빌리셔야 할 듯...

아... 개중에 상태가 좀 나은 놈들도 당연히 있겠지요...

좌대는 한면에 6명정도 들어갈 정도의 크기 이고요

9시30분에 1차 방류가 있는데... 그전에 심심해서 낚시를 던져봤는데....

사장님왈...빈 그물에 낚시 던지지마세요... 채비만 걸려요...ㅋㅋ

전날에 못잡은 고기가 있을 줄 알았는데.... 

1차 방류 9시 30분..우럭 10~15마리 정도를 넣어주시네요

넣자마자 여기저기서 입질이 오고 잡았다고 난리네요..

그와중에 저희는 겨우 1마리 간신히 올려네요...

초보티는 팍팍 냈습니다.

2차방류는 10시반 인데... 참돔, 능성어 이런거 2~3마리 던져주시네요...

이게 2차방류?? 좀 황당했습니다. 

웃긴건 아무도 그놈들을 잡지 못했다는 겁니다.

3차방류는 11시 30분...1차와 동일하게 우럭 10여마리 정도를 던져주시네요

기온이 올라가서인지 1차방류때처럼 폭발적으로 물지는 않네요

혹시나 해서 가져간 베이트대를 함께 던져놓았는데.. 

고정을 시키지않아서 우럭이 물고 들어가 수장된 낚시대....

다행히 건너편 조사님께 걸려서 구조(?)에는 성공을 했지만

우럭은 중간에 줄이 끊겨 놓쳤습니다.

많이 잡는 분들은 두분이서 10마리 넘게 잡는 분들도 계시고

저희처럼 3마리 잡는 팀들도 있고요...ㅋ

저기 놓여있는 회가 우럭 2마리 입니다. 그래도 맛은 있네요

첫경험에 너무 잡겠다고 덤비면 안물리고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은 잡고...그러나 봅니다.

다음에는 낚시를 즐기러 한번 더 가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