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그리고 영화'에 해당되는 글 39건

가끔씩 미치도록 슬프고 억울해서 울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비가 내리네요

대신해서 울어주는 그대가 있으니

오늘은 눈물없이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는듯 모르는듯 스치는 인연들 속에서 

또 다른 하루가 시작된다.

매일마다 또는 가끔가다 스치는 얼굴들이지만

서로 아는 체하지않는 남남이기에 

가벼운 눈짓으로 서로를 확인한다..

또 하루가 시작된다.

오늘은 금요일

햇살은 따스하고 공기는 싸늘한

봄이 시작되려하는 어느날이다.

고향에 내려가

거리를 거닐면

누군가를 만날 것 같은 두근거리는 기대감

또는 누구도 마주치지 않았으면 하는 상반된 마음

어차피 지금쯤 그들은

거기에 살고 있지도 않을텐데

그냥 스쳐지나간 인연이 많았을 뿐

기억되는 이는 누구...누구

서로에게 너그러워질 만큼 나이도 먹었을텐데

그녀석은 아직도 용서가 안되고

또 그녀는 몹시도 그립다.

그들은 그렇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 

시간이 지나 서로의 존재에 이끌려 다시금 만나 사랑을 나눌 수 있을지...

아니면,  그렇게 절박했음에도

일상으로 돌아가 견디고 잊고 살다, 추억으로 떠올리며 살아가게 될지...

단지, 사랑이랑 단어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그리움

당신은 지금도 누군가를 그리워 하고 있는가?

애니메이션 -언어의 정원 중에서 발췌

어느날 문득...고개를 들어보니 

내나이 40문턱을 넘어서고

머리엔 희끗희끗  서리가 내리는데

추억을 아스라히... 언제인지 기억은 흐려지고

어느새 연락이 끊긴 친구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광기

미치도록 쉼없이 달려온 인생

아직도 물음표가 남았지만

이제는 어디쯤에서 마침표를 찍어야 겠다.

꽃을 꺽어 집으로 돌아오다 - 한승원 산문집

내가 늘 하늘을 보는 까닭은

기예모델토르의 2013년 역작이었던 퍼시픽림.

트랜스포머 이후 진짜 로봇 영화의 새장을 연 획기적인 영화였다.

1편에서는 일본 자본 투입으로 인해서였을까 일본인 여주의 연기력이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로봇의 육중한 움직임과 스토리는 그런 부분을 커버하고도 남았다.

2018년 3월 21일 퍼시픽림의 후속작 업라이징이 드디어 개봉을 했다.

기대와는 달리 스티븐 S.드나이트로 감독이 바뀌었고

개봉전부터 중국 자본영입으로 스토리에 많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하는 걱정들이 많았다

역시나 개봉후 2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관객의 평이 확연하게 갈리는 것을 볼 수 있다.

1편의 육중함과 스토리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평과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이 갈리고 있는데

확실한 것은 스토리면에서 1편과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과 남자주인공의 변경

그럼에도 1편 여주였던 키쿠치 린코의 출연과 중국배우 경첨, 장진 등이 출연한다는 것

로봇의 육중함을 줄어들고 일본의 울트라맨, 파워레인저를 보는 듯한 격투씬

한국 관객들을 의식한 듯 자갈치시장에서 찍은 단 몇초의 씬과 김정훈의 출연

이러한 요소들을 장점으로 또는 단점으로 평가하는 것은 오로지 관객들의 몫이 될 듯하다.

앞으로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기다려보자....

당장 궁금한 분들은 이번주만 극장으로 달려가보세요

오늘은 가족과 함께 보실 수 있는 영화를 추천 드립니다.

12월 20일 주호민의 웹툰 신과함께를 원작으로 만든 영화 신과함께

종 2편으로 구성되어 2편은 내년 여름쯤에 개봉예정이라고 하네요

금일 현재 누적관객이 945만여명...조만간 천만을 찍을거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검색을 해보시면 알거 같고요...

웹툰과 내용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딱히 웹툰을 보지않으시고 보셔도 되고요..

중간 중간 코믹요소도 있고

끝부분에 눈물샘을 자극하는 요소도 있습니다.

각 지옥을 돌면서 여기는 무슨 지옥이다 라고 설명을 해주는 장면에서 좀 늘어지기는 하는데

헐리우드와도 견줄수 있을 정도의 CG를 함께 감상하신다면 그정도는 

눈감아 줄 정도인거 같습니다.

아직까지도 못보신분이 계시다면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