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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꺽어 집으로 돌아오다 - 한승원 산문집
내가 늘 하늘을 보는 까닭은
내가 늘 하늘을 보는 까닭은
그 한복판에 수직으로,
수직으로 상승하고 있는 새 아닌
새 한 마리가 거기 있어서입니다.
내가 늘 하늘을 보는 까닭은
한낮임에도 불구하고 알 수 없는 별
별
하나가 거기 떠 있어서입니다.
내가 늘 하늘을 보는 까닭은
말을 하기는 해야 하는데 입이 떨어지지 않는
말
말 하나가 거기 있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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