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그리고 잃어버린 이름들
버리지 못한 편지가 있습니다.
십몇년만에 꺼내본 편지에
뜬금없이 눈물이 핑돕니다.
내 젊은날의 조각같은 편지들
친구, 사랑, 연애
그 모든 것이 이제는 희미해졌지만
가슴속 어딘가에는 아직도 무언가 남아 있나봅니다.
잊혀진 그리고 잃어버린 이름들
버리지 못한 편지가 있습니다.
십몇년만에 꺼내본 편지에
뜬금없이 눈물이 핑돕니다.
내 젊은날의 조각같은 편지들
친구, 사랑, 연애
그 모든 것이 이제는 희미해졌지만
가슴속 어딘가에는 아직도 무언가 남아 있나봅니다.
억수같이 내리꽂는 가을 장대비
한밤중 나를 달래주는건
맥주 한 모금과 멸치 한 줌
더이상 무엇이 필요하랴
처량한 귀뚜리 소리에
밤깊어가는줄 모르고
비어가는 술잔에
내마음도 비어 갈곳을 잃어버렸네
시장 아낙의 전대에 꼬깃꼬깃 구져진
천원짜리 지폐처럼
24시간을 꾹꾹 채워 넘기는
하루하루가 힘겹다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나침반은 고장난지 오래고
내일은 무슨일이 생길까. 궁금증 보다는
내일 하루도 무사히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참으로 재미없는 세상
사는게 힘들고 외롭다
- 잠들기 전 문득 떠오른 생각을 적어봤다.
밤에 이런 생각을 하는 내 자신이 너무 처량하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좀더 나은 삶을 살수 있는 것일까
내일 밤에 곰곰히 생각해 봐야 겠다
선선하게 전해오는 새벽 찬공기에
발밑으로 차버렸던 이불을 끌어당기며
따스함에 또 다시 잠이 들어버리는,
여름을 만끽하지도 못한 채
가을이 오시려나
마음 급한 매미들만 시끄럽고
아쉬움 반, 설레임 반
어수선한 마음
따스한 이불 속에 다시금 묻어두고
이 행복을 몇분만 더 누리고 싶다.
어느 비오는날 불현듯 너를 추억하며
가슴에 이는 파문
뜻모를 설레임에
오늘도 난 산다.
느낌없는 지루한 일상
한걸음 뒤에서 뒷짐지고 바로보면
남의 일인 양
공허하다.
세상의 껍데기들은 모르면
알맹이가 될까?
세상의 알맹이들을 빻으면
가루가
그 가루를 뿌리면
세상의 무엇이 될런지...
늦은새벽 예전 추억에 불현듯 잠이 깨고
주책없는 눈물에 잠을 설치네.
옆에 누운 아들의 손은 따스하고
여기가 이승인듯 저승인듯
지난날이 희미해져만 가네.
3인칭 (0) | 2018.0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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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 (0) | 2018.04.09 |
이외수 트위글중2 (0) | 2018.04.09 |
이외수님 트위터글중.. (0) | 2018.04.09 |
글소재1 - 생각을 꿈꾸는 사람 (0) | 2018.04.09 |
장맛비 내릴 때는 그리움 같은 거 개한테나 주어 버릴 일이다.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면 날마다 수위가 높아져
그리움에 익사해 버릴지도 모른다.
가슴 저리지만 아무도 기다리지 말고 그냥 빗소리에 함몰하기.
뫼비우스 (0) | 2018.0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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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2 (0) | 2018.04.09 |
이외수님 트위터글중.. (0) | 2018.04.09 |
글소재1 - 생각을 꿈꾸는 사람 (0) | 2018.04.09 |
인연 (0) | 2018.04.09 |
사람이라는 이름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 죽을 때까지
양심 한 가지만 버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면
하늘에게도 사람에게도
전혀 부끄러울 이유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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