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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내릴 때는 그리움 같은 거 개한테나 주어 버릴 일이다.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면 날마다 수위가 높아져

그리움에 익사해 버릴지도 모른다.

가슴 저리지만 아무도 기다리지 말고 그냥 빗소리에 함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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