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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이후 무럭 무럭 커준 씨방들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몇일단거 같은데 눈치채지 못한사이라 몇알이 탈출을 해버렸다

이 녀석들은 잘보관했다가 내년 봄쯤에 파종을 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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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이탈 방지를 해놓이 않은 녀석들은 

씨방이 터지면서 벌써 절반 이상이 도망가 버렸다.

씨방의 크기에 따라 씨앗을 수가 많이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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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9 - [취미관련/다육이] - 2021.4월에 들인 다육이 소개합니다.

오늘은 제가 키우고 있는 하월시아 옥선과 만상에 꽃대가 올라와

수정을 시킨 후 생긴 씨방 소개해 드릴께요

매년 개체마다 꽃대가 올라오는 때가 엇갈려서 꽃을 피워도 수정을 시키지 못했는데...

올해는 6개체 중에 5개체에 꽃대가 거의 동시에 올라왔네요

만상, 옥선의 꽃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길쭉한 형태의 꽃봉오리가 생기고 위에 꽃잎 3장, 아래쪽에 꽃잎 3장  총 6장의 꽃잎이 있습니다.

저 상태에서 조금 더 벌어집니다.

생태계에서는 벌들이 와서 자연 수정을 해주겠지만

베란다에서 키우는 지라... 손으로 직접 수정 작업을 해줍니다.

수분 작업은 그닥 어렵지는 않은데 아직 서툴러서 성공율이 높지는 않네요

▶ 하월시아 수정 방법

1. 꽃봉오리 윗쪽을 잡고 아래쪽 잎 3장을 떼어낸다, 그리고 윗쪽 잎 3장은 마저 떼어낸다.

2. 암술이 다치지 않게 수술을 하나씩 떼어내고 따로 모아둔다.

3. 2번에 모아둔 수술을 다른 개체의 암술에 비벼 수분을 시켜준다.

* 2~3번을 거치지 않고 얇은 붓으로 수정 작업을 하거나 그냥 꽃과 꽃을 서로 비벼주셔도 됩니다.

  이게 더 편하긴 합니다.

4. 개체들의 이름이 다르다면 수정한 개체들의 이름을 기입해둔다.  ( 종자로 파종시 정보를 위해)

  --> 전 수정 시키기 바빠서 저기 있는 녀석들 모두 짬뽕이 되어 버렸네요...ㅠㅠ

5. 씨방이 생기고 어느정도 여물면 씨방이 터져 씨앗 분실 방지를 위해, 테이핑 또는 빨대로 씌워주는 작업을 한다.

6. 씨방이 터지면 수확....

끝

얼른 커서 씨앗을 다오~~ㅋ

마지막으로 

얼마전에 새로 들인 마우가니

살짝 입을 벌리더니  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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