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는 아침에 출근해서 컴퓨터를 켜고
커피를 뽑아 마시면서
9시 땡하면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주가창을 바라보듯이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블로그의 댓글과 새로 올라온 글들은 보고 있다.
하루 접속자도 별로 없고 구독자는 신경도 안썼다.
블로그를 시작한 것은 특별한 계기는 없었다...
남들 하니까.. 나도 해볼까
네이버블로그를 몇년하다가 접었다.
뭘써야할지... 쓰고 싶은게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고 정하지도 않은 시작한 일
오래 갈 리가 없지않은가
한동안 접다가 다시 일상생활의 기록을 올리기 위해 시작한 티스토리
첨에는 몇개씩 올렸는데..소재가 떨어졌다...
나란 인간은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도 아니고
등산, 여행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일년에 서너번 가는 낚시와 가끔하는 골프, 동네 산책이 다인데...
다른 사람들은 바쁘게 사는거 같은데
나만 게으르고 나태한 삶을 살았고 살고 있는게 아닌지...
나이가 먹어가면서 드는 생각은 후회 뿐이다.
나는 오늘도 컴퓨터 앞에서 커피를 마시며 추락하는 주가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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